앵겨의 일상2009. 5.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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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후 약속이 있었는데...회사근처 은행에 들러 교통비 충전을 위해 출금을 했어야 했는데
지하철 역에 거의 도착해서 생각이 나서 다시 돌아갔습니다...
(네~저 머리에 이상이 있습니다..분명 사무실 문을 나올때 은행 가야해!!라고 되뇌었지만...)

은행 가는 도중에 포장마차 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리어커를 끌고가는 포장마차 주인분을 봤습니다...
좀 오르막길이라 도와드렸습니다...그냥 뒤에서 아무말 없이...

주인분께서 고맙다고 하십니다...뭐 제 기준으로는 너무나도 당연한거라...여튼...
출금을 끝낸뒤 다시 지하철역으로 갔습니다.

충전을 위해 충전기 앞에서 충전으로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외국인이 말을 거는 겁니다...으헉~~~
(제가 있는 사무실은 이태원쪽입니다. 그래서 외국분 반 한국분들 반입니다~~거짓말 좀해서 말이죠~)
여튼...난생 처음으로 외국인이랑 짧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그분 : (충전 기계 앞에 있는 저 옆에서..)실례합니다..티켓 두장이 끊을건데 말이죠~~
나 : 어디 갈꺼에요?(충전기에서는 안된다는것도 알고 일반적으로 표를 끊는것도 안해본지 꽤되어서 걍 역무원한테 가자고 결심!!)
그분 : 올림픽 공원~!!
나 : 전 올림픽 공원까지 얼마인지 보기위해 노선도를 봤지만...올림픽 공원이 어디있는지 몰라~~걍 따라오세요~!!라고 했음..
(그리고 역무원한테 갔습니다...)
나 : (역무원께)올림픽공원 2장이요~~
역무원 : 외국분께 금액을 이야기 합니다...
외국분 : 2000원을 줍니다..
역무원 : 400원 더 주세요~
외국분 : 옆에 있던 일행(아마 와이프분인듯~)에게 400원을 받아 역무원께 줍니다...그러면서 영어로 된 지하철 노선도를 원합니다..
역무원 : 노선도를 줍니다..
외국분 : (저한테) 고맙습니다~
나 : 뭘요~그리고 제가 갈길을...

이렇게 아주 짧은 대화를 했습니다. 저 솔직히 토익도 안봤고 영어 실력도 엉망입니다...영어라고는 중,고딩(공고출신)때 독해만
좋아해서 좀 했을뿐입니다.

여기서 알수 있듯이~~~절대 당황안해도 됩니다...외국분들도 한국사람한테 뭔갈 물어볼때는 영어(혹은 외국어)를 잘 못한다는걸
감안해서 아주 쉽게 물어보거나 대답합니다..

기본적인것만 안다면 가벼운 대화정도는 무난하게 될거 같더군요...

그나저나 그분들 올림픽 공원은 잘 가셨는지 모르겠네요...같은 방향이었다면 어떻게 가라고 까지 말해주고 싶었지만..
약속으로 인해 평소와는 다르게 반대방향으로 갔었으니...좀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Posted by 앵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