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겨의 기타등등2009. 6. 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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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서서 일하시는 대형마트의 캐셔분들의 편의를 위해 각 계산대마다 의자를 두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던것도
꽤나 오랜전 이야기지만 실제로 본건...

여튼...처음 이 이야기가 나왔을때 좋은 의견이다...하지만 손님들 눈치보여서 앉아서 쉬겠어??라는 의견과...
뭐 기타등등등....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때 난 좋긴하겠다...라...정도의 관심이었다...
하지만 요몇일전 집근처 Home+라는 마트에 갔을때 각 계산대마다 의자가 있었다...
처음봤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전의 모습과는 굉장히 밝아보이고 편해보였다...
좀 사람다워졌다고 하는게 오히려 더 좋은 표현인거 같았다...
그 마트에 간 시간은 일요일 저녁시간대였는데...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았고...그에 따라 비어있는
계산대가 있었고...당연히 그 비어있는 계산대의 캐셔분들은 앉아서 쉬고 있었고...바로 옆에 있는 동료가
비어있다면 이래저래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사실 그 전의 캐셔분들의 모습은 기계적인 모습으로 뭐랄까 뭔가 탁! 막혀있는것처럼 보였고...물론 그런 모습이
당시에는 그렇게보이지도 신경쓰이지도 않았지만 바뀐 그들의 모습을 보고는 느꼈지만...말이다~~

앞서 말했지만 이전에 그들이 딱딱하게 보였어도 크게 마음에 와닿거나 그런게 없었지만...그들의 밝아진
모습을 보면서 손님인 나 또한 밝아진 느낌을 받았다...

당시 의자를 두자는 의견이 나왔을때 캐셔분의 인터뷰에서 있으면 뭐해요...손님들 눈치도 봐야하고...무엇보다
관계자분들의 눈치를 봐야한다나 뭐래나...하지만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는 전혀 그런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었다...정말이지 편해보였다.....

모름지기 일이라고 하면 즐거운 상태에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일이라는게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해도 힘든건데...굳이 힘들다는 생각과 그런 여건에서 일을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왕에 할거면 즐기면서 그리고 웃으면서 하는게 좋은거라고...

어떻게보면 의자라는게 굉장히 작은 선물일뿐이겠지만...그들에겐 그들의 생각과 태도, 표정...그 모든것들을 바꾸는
선물이고...그로인해 마트에서 볼일을 보는 손님들까지 기분좋아지게 만드는 그런...

아직 도입이 안된 마트가 있다면 얼른 도입을 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앵겨